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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수영 중 발생하는 피부 문제와 예방과 대처 방법

by varyinfo_다양한정보 2025. 1. 15.

수영은 건강에 좋은 운동이지만, 피부에는 예상치 못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수영장 물속의 염소, 바닷물의 염분과 강한 자외선, 젖은 수영복 등이 피부 자극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이런 문제를 방치하면 피부 건조, 트러블, 가려움증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고, 수영 후 피부를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피부 문제

수영장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 문제는 염소로 인한 건조함과 자극이다. 수영장 물에는 소독을 위해 염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피부의 보호막을 약화시키면서 수분을 빼앗아 간다. 이로 인해 피부가 땅기고 각질이 일어나며, 심한 경우 가려움증과 염증까지 생길 수 있다. 특히, 건조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수영 후 피부가 심하게 당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각질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염소가 모공을 막으면서 뾰루지나 좁쌀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 염소 성분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해 붉은 반점이나 두드러기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바닷물 역시 피부에 자극을 주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바닷물 속 염분은 피부의 유분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면서 일시적으로 피부를 매끈하게 보이게 하지만, 장시간 노출되면 오히려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바닷물과 강한 자외선이 결합하면 피부가 쉽게 붉어지고 심하면 벗겨질 수도 있다. 바닷물에는 다양한 해양 미생물과 플랑크톤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은 수영 후 가려움이나 붉은 반점 같은 증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수영복 자체가 피부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수영복은 신축성이 강한 소재로 제작되기 때문에 피부에 밀착되는데, 이로 인해 땀이 배출되지 않고 마찰이 심해져 발진이나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젖은 수영복을 장시간 입고 있으면 피부가 습한 상태로 유지되면서 세균 번식이 활발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곰팡이 감염이나 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수영으로 인한 피부 문제 예방 방법

수영으로 인한 피부 문제를 예방하려면 수영 전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수영 전 미리 미온수로 피부를 적셔두면 염소나 염분이 과도하게 흡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피부가 이미 물을 머금고 있으면 유해 성분이 피부에 덜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영 전에 보습력이 좋은 로션이나 바셀린을 얇게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수영장에서는 염소로 인한 피부 건조를 줄이기 위해 클로린 차단 효과가 있는 바디로션을 사용할 수도 있다. 바다에서 수영할 경우 자외선 차단이 필수적이다. SPF 50 이상의 워터프루프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최소 2~3시간마다 한 번씩 덧발라야 한다. 특히, 바닷물에 들어가기 전뿐만 아니라 수영 후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햇볕이 강한 시간대에는 장시간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래시가드나 챙이 넓은 모자를 활용하는 것도 피부 보호에 도움이 된다. 수영복을 선택할 때도 신경 써야 한다. 피부에 너무 꽉 끼는 수영복보다는 적절한 사이즈를 선택하고, 땀 배출이 원활한 소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 후 젖은 수영복을 오랫동안 입고 있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수영이 끝난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수영이 끝난 직후 깨끗한 수건으로 피부를 가볍게 닦아주면서 수분을 제거하는 것도 피부 보호에 도움이 된다.

수영 후 피부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수영 후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샤워하여 피부에 남아 있는 염소, 염분, 해양 미생물 등을 제거해야 한다.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자극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은 보습 성분이 포함된 클렌저를 선택해 수분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샤워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 피부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 후 피부가 민감해졌다면 알로에 베라 젤이나 판테놀 성분이 포함된 수딩 크림을 발라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햇볕에 그을린 경우에는 냉찜질을 병행하면 붉어진 피부가 빠르게 진정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도 피부 건강 유지에 중요한 요소다. 수영 후에는 체내 수분이 손실되기 쉬우므로,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한다. 또한, 수박, 오이, 토마토처럼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피부 보습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부가 예민해진 상태에서는 스크럽이나 필링 제품 사용을 피하고, 며칠 동안은 자극적인 화장품이나 고온의 사우나, 스팀룸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만약 수영 후에도 피부 트러블이 지속되거나 가려움증이 심해진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알레르기 반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나 피부 진정 크림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올바른 예방과 관리 방법을 실천하면 수영을 즐기면서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